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후원하는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 디자인을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도 있었다.
한국 대표팀의 모델은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이 나섰다. 홈 킷은 짙은 붉은색으로 검은색 옷깃, 하의에는 검은색 줄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으며, 어깨에는 톤이 다른 붉은색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나이키는 “한국의 유니폼은 도깨비를 모티브로 했다. 불같은 이름은 자랑스러운 국가의 맹렬한 정신을 나타낸다. 또 활기 넘치는 글로벌한 붉은 색깔로 증폭됐다. 호랑이 줄무늬 소매 문양은 힘과 파워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원정 유니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사진에서 이전 유니폼에서 볼 수 있던 흰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채택됐다. 검은색 바탕에 붉은색과 푸른색, 그리고 그 사이 노란색이 불규칙적으로 칠해져있다.
나이키 측은 원정 유니폼에 대해선 “태극을 강조했다. 국가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하늘(파랑)과 땅(빨강) 사이의 균형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나이키가 발표한 유니폼을 히트(hit)와 미스(miss)로 평가했는데, 한국 유니폼은 긍정을 뜻하는 히트를 받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