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남원시민들, ‘공공의대 설립 법안 국회 통과’ 촉구 상경 집회

성난 남원시민들, ‘공공의대 설립 법안 국회 통과’ 촉구 상경 집회

“서남대 정원 49명 활용, 공공의대 설립은 정쟁(政爭) 대상 아니다”

기사승인 2022-09-27 14:45:48

전북 남원시민들이 27일  남원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상경집회에 나섰다. 

국회와 대통령실, 의사협회로 이어진 이날 집회는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김대규 상임공동대표, 김원종·박문화·박종희·양경님·양쌍복·이용국 공동대표)와 남원애향운동본부(김경주 이사장)가 주관,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곽충훈 회장) 후원으로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도 대통실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심사에 손을 놓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대한 국회외 정부의 무책임과 의사협회의 집단이기주의적 발목잡기에 분노를 참지 못해서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대규 상임공동대표는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해 설립하려는 것으로, 의료계의 기득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도 설립을 반대하거나 법률안 심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정쟁이고 직무유기”라면서 “국회와 정부, 의사협회는 즉각 정쟁을 중단하고 공공의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 대표는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대학 부재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다”면서 “정치권에서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공공의대법 설립에 약속했고, 이제 정치권이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는 “교육부에서도 옛 서남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 공공의대 설립 타당성을 심의 완료한 상태로 법률안 통과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공공의대설립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남원시민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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