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첫날 행안위에서는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경찰국 신설 지적과 김순호 경찰국장의 과거 밀고 의혹,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행안위 국감 증인·참고인에는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와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피해자 이성우씨가 이름을 올렸다. 출석자 명단을 고려할 때 김 국장의 밀고 의혹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김 국장은 지난 1989년 노동운동단체인 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국가안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사상전향 공작(녹화사업) 당시 학내 프락치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이날 행안위 국정감사장에 얼굴을 보인다. 태풍 ‘힌남노’ 수해와 관련한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며, 의원들은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묻을 걸로 보인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첫 국감 데뷔전을 치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