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할 것”
경북도가 파급효과 1조원 규모의 메타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경북도는 6일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추진방향과 주요사업 등을 소개했다.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이날 언론브리핑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최성광 메타경북 민관합동추진위원장,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새 정부와 새 시대의 화두는 ‘로컬시대’”라면서 “수도권 병을 고치고 지역에서 답을 찾아야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직접 새로운 시대정신과 혁신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가야한다”면서 “이에 경북은 ‘인문과 디지털을 융합한 경북형 메타버스’로 지역 산업과 경제의 새로운 활력과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타버스 민간협업 브리핑에 나선 최성광 메타경북 민관합동추진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은 기업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나침반과 같다”면서 “메타경북 얼라이언스는 이와 같은 경북도의 적극적인 행정과 협업해 비전을 함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비췄다.
최 위원장은 또 “기업을 경북으로 이전하고 경북에서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투자 할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를 하는 젊고 유망한 기업들이 경북에 와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충설명에 나선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전문화(Specialization)’, ‘차별화(Differentiation)’, ‘협업화(Collaborativeization)’를 기본 전략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의 3대 방향은 ▲돈 되는 메타버스 ▲사람이 몰리는 메타버스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 등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인문과 디지털이 융합된 경북형 메타버스 특화사업으로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을 위해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한류 메타버스 월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특히 기본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메타버스 육성 거점 5곳 구축, R&D 콘텐츠 150건 개발, 마케팅·인증·실증기업 1615개사 지원, 인력 6260명 양성, 가상도민(메타인구)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68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75억원, 취업유발효과 5353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조 12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586억원, 취업유발효과 7208명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무한 경쟁에 직면한 경북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