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강한 경제도시로 전주의 대변혁 출발선”

우범기 전주시장, “강한 경제도시로 전주의 대변혁 출발선”

민선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 “경제도시 도약, 생활밀착 정책” 발표
과감한 규제 완화, 전주종합경기장·대한방직 부지개발 등 현안 해결 총력

기사승인 2022-10-11 13:44:54
우범기 전주시장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정 운영방향과 주요 정책구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강한 경제도시로 도약,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과감한 혁신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우 시장은 11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출범 후 100일은 전주가 다시 한 번 대도약하길 바라는 시민 열망을 담아 규제 완화와 조직개편 등 벽을 허물고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의 원년이 될 내년에 추진될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도시성장과 시민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전주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해 용적률 및 개발행위 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내년 상반기에 철거를 완료하고, 옛 대한방직 부지에 남아 있는 석면건물도 철거하는 등 부지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선8기 시정목표로 제시한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의 실현을 앞당길 신규시책과 국가예산을 발굴하고,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구석구석 배치하는 등 대변혁의 원년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우 시장은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 전주일자리로 지정을 받고,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과 조속한 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유치를 확대하는 등 전주형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호남제일문 일원을 새로운 전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문화예술도시 정책 구상도 설명했다.

우 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으로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장애인 일자리 창출 거점공간인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민선8기 출범 이후 우 시장은 지난 100일간 전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정방향을 재정립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당면 현안을 챙기고, 전주의 대변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주의 도시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기 위해 △용적률 상향 △건축물 높이 및 고도지구 층수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정비)변경 용역’ 및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추진으로 실행에 옮겼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을 위해 ㈜자광 대표와의 공개 협의에 이어 석면건물 철거를 논의하는 등 해묵은 현안인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한 물꼬를 트기도 했다.

우 시장은 민선8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기구로 설치,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큰 꿈과 비전을 새롭게 그릴 ‘전주시정연구원’도 관련 조례가 제정돼 설립을 앞두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역사와 문화 등 지킬 것이 많은 도시이며, 취임 100일간 ‘지킬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이제 그 핵심가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감히 변화시키고 혁신해 나가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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