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18일 “영월 봉래산 명소화(B-park project) 사업을 시내 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거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봉래산 명소화 사업 주민 공청회를 갖고 “제대로 된 투자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제대로 된 관광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민 공청회는 봉래산 명소화 1단계 사업인 전망시설 및 모노레일 설치에 대한 사업설명 및 비전 제시, 의견수렴을 등으로 진행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2023~2024년 봉래산 정상부에 전망시설 카페, 전망홀, 전시공간, 스카이워크, 별빛전망대 등을, 2023~2025년 금강정~정상부엔 모노레일(약1.4km), 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영월군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거점으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아울러 영월마을 숲길, 역사탐방길, 징검다리 먹자길, 수변 건강길 등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동시에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놀이터, 트리하우스, 트리탑로드 등의 자연 친화적인 놀이·힐링·체험 공간도 조성된다.
운영프로그램으로는 영월 하루관광 코스(당일여행), 영월 봉래산 빛 투어 코스(체류형 야간경관 특화), 별밤 빛 축제(뉴미디어 콘텐츠 야간문화관광문화축제), 영월’s 오감만족코스(자유투어형 프로그램개발) 등으로 추진,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사업 예산으로 총 43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군비는 확보됐고, 도비와 폐광지역개발기금 등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월군 랜드마크화를 목표로 관내 관광자원 간 연계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8월 영월 봉래산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군관리계획결정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오는 12월 해당 사업부지에 대한 폐광지역진흥지구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봉래산 명소화사업을 위한 전담 추진팀이 꾸려졌고 사업준비가 원활하게 진행 중임에 따라 영월군민의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원활한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봉래산 명소화를 통한 우리 군의 부족한 관광인프라와 줄어드는 관광객 수 해결 방안 마련으로 향후 영월군 관광 트렌드에 새로운 획을 긋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