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아중호수 전체가 수변탐방로로 연결된다.
전주시는 아중호수 수변탐방로 중 북쪽 구간에 새로운 탐방로를 조성해 호수 전체를 산책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아중호수 탐방로 추가 조성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단절된 북동쪽 탐방로 약 93m 구간에 친환경 목재데크와 보행매트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직 탐방로가 조성되지 않은 293m 구간에 친환경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경관조명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아중호수를 둘러싼 1873m 구간의 수변 탐방로를 조성했다. 또, 수변탐방로 주변에 봄·여름에는 수련과 부처꽃, 꽃창포를 감상하고, 가을·겨울에는 물억새 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습지정원 조성사업도 추진했다.
심규문 전주시 도시공간혁신추진단장은 “아중호수 수변을 잇는 순환 탐방로 추가 조성으로 시민들이 호수 위를 걸으며 아중호수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