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디지털문해교육지도사들은 식당 등 디지털기기로 인한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무인단말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갖고, 재단이 지원한 ‘정·태·영·삼 맛캐다’ 6호점인 민카츠에 방문해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는 실습 시간도 가졌다.
재단은 지난 7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디지털문해교육지도사 양성’사업을 진행해 13명의 디지털 전문 교육인을 양성했으며, 이 중 디지털문해교육지도사 활동을 희망하는 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현재 이들은 영월군에서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희망더하기공간나눔’에 소속돼 인턴으로 활동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장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과거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였던 문맹 퇴치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디지털 격차 해소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의 여러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사회통합형 여성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대응지도사’, 노인 치매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사회적임팩트 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활동가’ 등 25개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했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