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규호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들은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을 찾아 홍삼 등의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도 제공하며 장기 입원중인 진폐환자에 대한 위로와 쾌유를 빌었다.
재단은 지난 24일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을 시작으로, 26일 태백·동해병원, 오는 27일에는 영월의료원을 방문해 건강식품 전달과 보양식을 지원하는 ‘진폐환자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4년간 진폐요양병원 방문 위문공연을 통해 정서적으로 힘든 진폐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코로나 후 대면 공연이 어려워져 올해부터 건강식품 및 특식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심규호 이사장은 “2016년 처음 시작한 진폐요양병원 방문 위문공연은 입원 환자분들의 좋은 호응으로 수년을 이어왔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장기 요양으로 심신이 지친 진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고민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과거 탄광근로로 인해 질병을 얻게 된 진폐재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겨울나기 지원, 문화생활비 지원, 휴양프로그램, 진폐단체지원 등 다양한 진폐복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