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인센티브·기업회의 단체 유치 마케팅을 위해 현지 주요 기업 직원들을 초청, K-팝 등 한국매력을 소재로 한 국가 간 팀빌딩 경합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7일~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동남아의 방한 인센티브·기업회의 단체 주요 6개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에서 국가별 5명씩 총 30을 초청해 실시하는 ‘K-인센티브 글로벌 챌린지 대회’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이전 전체 인센티브, 기업회의 방한객 중 51%를 차지한 곳으로, 이번 행사는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고, 신규 단체 방한 유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함께 K-팝, 오징어게임의 요소를 활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즉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을 송출하는 해외 현지 여행사나 기업의 의사결정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는 기존 형식을 벗어나 국가별 기업 직원들의 팀빌딩 경쟁이라는 흥미를 앞세운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공사는 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 뿐 아니라 현지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일간 참가자들은 한국음식 만들기(Make your own K-Soul Food!), 한국 전통 게임(Play Folk Games!),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Let’s Real K-Pop Dance), 대중교통 이용 체험(Let’s take the subway!) 등 한국관광의 매력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4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한식, K-팝, 전통게임 등 K-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과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는 방송인 파비앙이 맡는다.
참가자들에게 한국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투어도 실시 중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시장 등을 방문하고 소양강 카누 체험, 양조장 탁주 빚기, 국궁 체험,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한국매력들을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인센티브·기업회의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홍보하고, 특히 방한 이력이 있는 기업체 인센티브여행 담당 직원을 초청해 방한수요를 창출효과를 높이도록 했다”며 “이번 행사와 함께 공사 해외지사와 연계해 해외 로드쇼, 박람회 참가, 팸투어 등 다양한 마이스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