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 남부봉사관 2년만에 개관

경북적십자, 남부봉사관 2년만에 개관

연면적 942㎡ 3층 건물로 빵나눔터, 교육장 등 갖춰
남부권 5개지역 4600여명 봉사자 구호활동 지원

기사승인 2022-10-28 08:59:00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남부봉사관이 2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경북도 제공) 2022.10.28.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남부봉사관이 2년간의 공사 끝에 2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남부봉사관은 2016년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적십자 경북지사 본사도 2019년 9월 안동으로 옮기면서 영천, 경산, 청도, 성주, 고령 등 남부지역의 적십자 구호활동과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건립에 들어갔다.

남부지역은 5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개 조직, 4639명의 봉사회원들이 있다.

이번 남부봉사관이 개관되면서 북부지역의 적십자 경북지사(안동 본사), 서쪽의 서부봉사관(구미), 동쪽의 동부봉사관(포항)과 함께 도내 4개 권역을 아우르는 적십자의 통합적인 봉사시스템이 완성됐다.

이날 개관한 남부봉사관은 남부지역 중 봉사회원이 가장 많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경산시(경산 지식산업지구 내) 하양읍에 자리 잡았다. 

사옥은 887㎡부지에 연면적 942㎡의 3층 건물로 건립됐다. 

1층에는 직원 사무실, 구호물류창고, 휴게시설과 2~3층에는 조리실, 응급처치·심폐소생·청소년 봉사교육 등 교육시설과 대강당을 갖춰 신속하고 빈틈없는 구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구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어렵고 힘든 곳마다 제일 먼저 도착해 마지막까지 남아 있기로 유명한 적십자의 노란조끼 봉사회원분들의 희생과 나눔의 정신은 이번 사상 최악의 울진 산불과 포항 태풍피해 현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면서 “이번 남부봉사관의 개관을 통해 적십자의 인류애와 봉사정신이 소외되고 힘든 이웃들에게 더욱 반짝이는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