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동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APHEN-ICH) 총회가 국립안동대학교 문화유산학과(구 민속학과)의 대학원 과정인 ‘대학원 민속학과’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2011년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사이 협정을 통해 설립된 무형유산 분야 카테고리2 기관인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무형유산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창설된 것이 바로 아태지역 고등교육네트워크(APHEN-ICH)로 현재 한국,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의 문화유산 관련 명문대가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존 19개 회원교의 동의로 안동대 대학원 민속학과 등 국내외 3개교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안동대 문화유산학과의 대학원 과정인 ‘대학원 민속학과’는 2006년 처음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BK21 사업에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왔다.
2020년에는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돼 7년간 1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학과 부설 민속학연구소는 2018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약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공동체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배영동 문화유산학과 교수는 “이번 아펜이치(APHEN-ICH) 네트워크의 가입을 통해 대학원 민속학과뿐만 아니라, 학부과정인 문화유산학과의 교육과 연구역량 그리고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