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지정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전주시는 2주간 지정 동물보호센터 11개소와 재활센터 1개소의 운영실태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전주시 자체적으로 구성한 점검반 2명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단속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동물보호센터의 일반적 준수사항과 동물의 입양 절차, 개체관리 기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시는 점검에서 적발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후 즉각 보완하거나 시정 명령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개선 이후에도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추가 불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동물보호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적절한 기관이나 단체를 동물보호센터로 지정해 동물을 구호하고 보호하게 할 수 있으며, 시는 올해 11개의 동물병원을 동물보호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조례를 통해 유기동물재활센터 1개소를 추가해 미입양견의 훈련과 재입양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에도 전북도와 합동으로 상반기 점검을 실시, 방문자 기록 미비 및 개체표지판 미설치 등의 미흡한 사항에 대해 단순계도 및 보완토록 지시한 바 있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전주시처럼 여러 동물병원에 분산해 보호하는 유기동물 관리 형태는 보호소 접근성 등에 장점이 있지만, 관리 대상 보호소가 많은 만큼 운영실태를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이번 실태점검에서 미흡사항의 보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