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 7월 공모를 신청, 9월 대면발표, 현장평가를 거쳐 한국에너지공단의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8억4천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비 등 총 34억 원을 들여 주택, 건물,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 344개소, 지열 29개소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과 서민층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에 참여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3㎾) 기준 총 사업비 516만원 중 약 100만원(19.4%)을 자부담하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빈 경제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에너지 자립은 물론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재생에너지보급 5개년 계획에 따라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25년까지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