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포항가속기연구소(PAL)에 따르면 8~9일 과학관에서 경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18년부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 신소재·배터리 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차세대 이차전지'를 주제로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의 국제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네터워크를 목표로 한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국내·외 전문가 8명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다양한 활용·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또 국내 방사광가속기·EUV 가속기 시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 방사광 과학기술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방사광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최현기 포스코케미칼 전문연구원이 '천연 흑연 제품 개발을 통한 음극재 국산을 통한 음극재 국산화·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도시자 표창을 받는다.
안정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출력 음극재 개발·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3D-이미징 기반 소재 물성 분석 기술'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장 표창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포항가속기연구소의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PLS-II) 신규 실험시설인 '1C 시분해 빔라인' 준공식도 진행된다.
PAL·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IBS(기초과학연구원)가 협력해 구축한 1C 시분해 빔라인은 초고속 시분해 이미징, 시분해 액상 산란·시분해 회절 등 액스선을 이용한 나노초 시분해 연구에 활용된다.
빔라인은 실시간 화학반응 관찰, 에너지 신물질 개발연구, 수소 저장체와 수소와의 결합구조·특성 등 관련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