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3년째 코로나 수능 ‘수험생 안전에 주력’

전북교육청, 3년째 코로나 수능 ‘수험생 안전에 주력’

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계획’ 발표
별도시험장 6개교, 병원시험장 1개원…수능 3일 전 원격수업 전환

기사승인 2022-11-07 11:34:09

전북도교육청이 수능을 열흘 앞둔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운영과 시험장 방역 계획 등을 담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은 오는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7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180명 감소한 1만7100명이다.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형별 시험장을 운영한다.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 63개교를 지정, 일반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시험장별로 1개실씩 총 63개 분리시험실을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 6개교와 입원치료 중인 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병원시험장도 지정했다. 별도시험장은 전주상업정보고, 군산중앙고, 원광정보예술고, 고창북고, 남원국악예술고, 김제고 등 시험지구별로 한 곳씩 지정, 병원시험장은 전주열린병원 한 곳이다.

수능 2주 전부터 자율방역 실천기간 운영을 통해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스터디카페와 게임제공업소, 노래방, 영화상영관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전 3일(14~16일)과 수능 다음날(18일)은 시험장 방역과 수험생·감독관 감염 예방을 위해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안전한 수능 응시환경을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인근 병원을 방문, 신속항원감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격리의무기간(7일)을 고려해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도교육청(063-239-3721~4)에 전화로 통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수능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시험장 방역으로 수험생은 마스크 착용 후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1인당 마스크 3매씩을 수능일에 수능시험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점심시간에는 지난해와 같이 종이 가림막을 사용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종이 가림막을 배부받아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식사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매시간 시험이 끝나면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시험 종료 후에는 안내에 따라 일반시험실부터 분리시험실 순으로 퇴실하고, 시험 종료 후 분리시험실 수험생의 증세가 지속될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주현화 학교교육과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수능 상황에도 한 명의 확진 수험생 없이 안전하게 수능을 운영했다”며 “올해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에 맞춰 수험생 유형별 응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인내와 끈기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온 수험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꿈을 향해 정진해 온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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