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11일 'SK에코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건설에 더해 환경·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종합 환경회사로 거듭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 가스, 석유 등에서 발전, 산업설비, 환경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엔지니어링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등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분야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효성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 E&C, SK D&D와 MOU를 체결하며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행보를 본격화했다.
관련 기업과의 연이은 MOU 체결은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 등과 맞물려 상당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복 군수는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산단 유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