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가 저동항 출항 중 소라계단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울릉 인근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 1척,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유관기관인 119소방과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도 현장으로 이동했다.
승선원 7명 중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오후 10시37분 나머지 승선원 6명 포함, 승선원 7명이 전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7명 전원은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일부 승선원은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장, 선주, 선원을 대상으로 승선원 추가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혹시나 모를 잔류 인원에 대해 선내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초속 5-10m의 강풍과 2~4m의 높은 파고와 함께 강한 너울이 발생하고 있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