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공비축미 매입 '돌입'

포항시, 공공비축미 매입 '돌입'

내달 6일까지 6568t '매입'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지급'

기사승인 2022-11-15 16:03:59
이강덕 시장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찾아 포대벼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2.11.15

경북 포항시가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에 들어갔다.

쌀 수급·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까지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을 매입한다.

총 매입량 6568t 중 공공비축미는 5428t(산물벼 2698t·포대벼 2730t)이다.

쌀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2017년 이후 처음 실시하는 시장격리곡 매입량은 1140t이다.

올해는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이 동시에 이뤄져 지난해 매입량(4215t)보다 56% 증가했다.

매입 품종은 삼광·일품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환선해 결정된다.

우선 지급금은 40kg 기준 3만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

시는 벼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검정 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시는 벼 재배농가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을 위해 다음달 특별지원금 11억2000만원(ha당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포항에 주소를 두고 본인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다.

이강덕 시장은 "쌀값 하락, 영농 자재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생산에 힘쓰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농업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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