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영 전북대 총장 후보, 정책공약으로 승부수

조재영 전북대 총장 후보, 정책공약으로 승부수

경쟁후보보다 한 발 앞선 대응으로 선거운동 초반 주도권 장악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에는 선거운동 전격 중단 ‘애도의 시간’

기사승인 2022-11-16 16:00:39
조재영 전북대학교 총장 후보

오는 23일 당락이 결정되는 전북대학교 총장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제19대 전북대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 관련 규정에서 허용하는 문자와 이메일 전송,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홈페이지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투표권을 가진 교수와 학생, 직원들을 상대로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한정된 대학 총장 선거는 후보가 자신의 공약과 정책 등을 소개할 수 있는 곳은 총추위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유일하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총추위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보면 정책공약 구성이 다양한 조재영 후보의 공약에 기대가 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총추위 홈페이지가 오픈된 지난달 20일부터 후보별로 공개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조재영 교수가 자료의 구성과 내용 등에서 빠르고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후보는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총장 후보로 미리 준비한 영상 9편을 잇따라 올렸다. 또한 분야별 공약과 대학발전계획서, 공보물까지 경쟁후보들 보다 한 발 앞서 공개하고, 이를 다시 문자메세지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특히 유학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공약을 안내하면서 타 후보들도 벤치마킹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조 후보가 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학내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조재영 교수는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에는 후보들 중에 유일하게 일주일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을 결정, 국민들이 슬픔에 잠긴 국가적 참사에 애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마,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총장 선거에 도전한 후보는(기호순으로)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이귀재(생명공학부),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과), 양오봉(화학공학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김정문(조경학과) 교수 등 8명이 오는 23일 교수와 학생, 직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2차 투표가 진행되고, 다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결선투표로 총장을 최종 선출한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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