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 청년들이 모여사는 공유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공유 주거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후속 프로젝트다.
청년 공유 주거시설을 조성, 정착 기반을 제공하고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지는 영해면 벌영리로 전국 청년마을 27곳 중 최종 3곳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 주거공간 부족을 예측한 것이 주효했다.
영해면은 최근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한 각종 지역 체험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며 정착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재생 사업 등 대형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유 주거공간,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한다.
김광열 군수는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물론 지역 청년들이 독립해 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청년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