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 만에 잔불 정리까지 마치고 진화됐다.
완주군은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운주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된 인력에 대한 철수 명령을 내리고, 뒷불 감시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26일 오전 11시께 주불을 잡았지만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풍으로 불씨가 다시 번지면서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벌였다.
일요일인 27일 오전에 첫 산불이 발생한지 40시간에 주불을 진화했다. 군은 밤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꺼졌던 산불이 다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잔불은 진화된 상황으로 안전을 고려해 일몰과 함께 직원들의 철수명령을 내렸다”며 “밤사이 뒷불감시에 총력을 기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임야 3.2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과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