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년부터 대학생 전 학년으로 ‘반값등록금’ 지원 확대

부안군, 내년부터 대학생 전 학년으로 ‘반값등록금’ 지원 확대

대학생 1, 2학기 모두 반값등록금...대학교 비진학 장학금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2-11-28 15:53:50

전북 부안군 대학생들이 내년부터 1, 2학기 모두 등록금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장학기금으로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 학년에 대해 1, 2학기 모두를 확대해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부안군은 지난 2017년부터 대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반값등록금을 지원, 2018년과 2019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해 1학기 반값등록금을 확대 지원했다. 올해도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2학기까지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값등록금을 확대해왔다. 

또한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학원비 1년 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앞서 부안군이 3억원의 군비를 출연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전신인‘부안군애향장학재단’을 설립, 부안군 출신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지역 인재육성에 10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장학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여기에 지역 향우는 물론 군민, 기관, 공무원, 단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로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이뤘다. 

인구 유입을 위해 2020년 처음으로 도입된 다자녀 장학금은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 지원하던 것을 2021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4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8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 지난 2006년부터 2022년 올해까지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 4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내년부터 지급하는 반값 등록금은 매월 1만원씩 기부하는 정기 회원들의 값진 후원금과 장학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68억원의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권익현 이사장은 “반값 등록금 지원은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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