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율 2%→5% 확대

대구시,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율 2%→5% 확대

기사승인 2022-12-14 15:05:35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일대 아파트 모습. 자료사진. 2022.12.14

대구시는 고금리 시대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율을 높이는 등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의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대구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예정인 만 19~39세 무주택 청년가구에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물건지를 대상으로 대출한도 5000만원의 연2%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사업은 계획 수립 당시 0.75%에 불과했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까지 치솟는 등 사업여건의 급변으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율 지원 수준을 최대 5%까지 높이기로 하고, 현재는 협약기관인 HF(한국주택금융공사) 및 대구·농협은행과 재협약을 위한 막바지 조율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또 최근의 고금리 상황으로 인해 대출수요가 급증한 주택도시기금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본인부담 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시중금리의 급등으로 청년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만의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지역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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