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영남대 [대학소식]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영남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12-20 13:49:08
희전실 개관식 모습. 왼쪽에서 6번째가 박병희 교수다. (계명문화대 제공) 2022.12.20
계명문화대, 박병희 교수 업적 기리는 ‘희전실’ 개관

계명문화대는 지난 19일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희전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희전실’을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및 정순모 명예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희전 박병희 교수, 서태옥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유아교육과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계명문화대는 지난 60년간 대학과 함께 성장해온 유아교육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지대한 공을 세움과 동시에 많은 후진들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유아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박병희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자 희전실을 조성했다.

희전관 4층에 조성된 희전실은 박병희 교수의 다양한 활동사진과 교육자료 등이 전시돼 있으며, 팀 활동 및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비 유아교사인 재학생들에게 인성 함양과 배움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희 교수는 감사 인사에서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제자들을 위해 올바른 교육자가 되길 소망하며 살아왔을 뿐인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라며 “희전실을 사용하는 모든 제자들이 정의로운 인간이 되고 인류 사회 속에서 존경받는 계명문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희전실은 박병희 교수님의 제자 사랑의 사표로서 몸소 보여주신 고결한 정신을 예비 유아교사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라며 “학생들이 희전실을 통해 참스승의 모습을 본받아 우리나라 유아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희 교수는 신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 1993년 메사추세츠대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화여대 강의를 시작으로 1974년부터 2004년 정년퇴임 시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재임 중 도서관장을 역임하며 수집한 고문헌 500여 점을 2017년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기증, 희전문고(喜田文庫)로 보존하고 후학들의 역사 연구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또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은장·명예장 등을 수훈 받았으며, 신명총동창회 장학회를 창립, 이사장을 맡으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다. 

영남지역 첫 여성 장로로서 남다른 섬김의 자세를 견지, 모범적인 신앙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퇴임 후에도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참 교육자의 표상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변혜선 학과장, 신명주 회계, 이경화 회장, 이재용 총장, 장희정 학장. (영남이공대 제공) 2022.12.20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동창회, 모교에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동창회는 지난 19일 영남이공대를 찾아 발전기금 1629만 원과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간호대학 장희정 학장, 간호학과 변혜선 학과장, 간호학과 동창회 이경화 회장, 신명주 회계 등이 참석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졸업생들은 매년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영남대학교 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졸업생 중심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영남이공대에 기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간호대학 건물인 나이팅게일하우스의 최신식 실습장비와 최첨단 간호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동일 캠퍼스 내 영남대병원에서의 체계화된 임상실습으로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 100% 및 최고 수준의 상급종합병원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매년 모교와 후배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이어가는 간호학과 동창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간호대학 동창회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과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의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명품 간호사 육성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2022.12.20
대구한의대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 ‘디지털 전환 교육 2학기 성과평가회’ 진행

대구한의대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는 최근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의 일환인 디지털 전환 교육 2학기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빛관 1층 103호에서 성과평가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인균 센터장, 외부 평가위원 3명, 교육 수료생 등 약 60명의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교육생들은 한빛관 로비에 전시된 1, 2학기 전체 상세페이지 및 제품사진 촬영 등의 실습 결과물을 관람했다. 

교육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동안 외부 평가위원들이 출석점수 및 교육태도가 우수한 교육생을 중심으로 최종 우수 수료자 15명을 선정했다.

대구한의대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에서는 성과평가를 거쳐 선발된 우수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안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제48회 심강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2022.12.20
대(代)를 이어온 특별한 기부 강좌 ‘영남대 심강특별강연회’

대(代)를 이어 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지원해 오고 있는 집안이 있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이자 영남이공대 학장(현 총장)을 지낸 고 박원규 교수와 그 후손 이야기다. 

영남대에서는 1996년부터 고 박원규 교수의 호 ‘심강(心剛)’을 딴 ‘심강특별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박원규 교수는 30여 년간 영남대에서 교육과 연구에 힘썼으며 한국화학공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1990년 정년퇴임했다. 

1996년부터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박원규 교수가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심강특별강연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02년 박원규 교수 타계 이후에도 후손들이 계속 후원해 강연회를 이어오고 있다. 

박원규 교수의 아들인 박종대 ㈜동성중공업 총괄CEO가 선친의 뜻을 이어 지속적으로 영남대에 기부를 이어왔다. 지금까지 기탁한 발전기금은 총 2억 6000만 원에 이른다.

최근 박종대 총괄CEO는 올해부터 매년 2000만 원씩 10년간 발전기금을 추가 기탁키로 약정했다. 약정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기탁액은 4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내년부터 ‘심강박원규박사기금’으로 명명하고, 심강특별강연회를 비롯해 화학공학부 연구비와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심강특별강연회’는 화학공학 및 관련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거나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석학 및 유명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제48회 심강특별강연회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한 바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심강특별강연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대의 명품 강연회로 뿌리내려, 고 박원규 교수님의 나눔의 뜻이 길이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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