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눈길 사고 잇따라…경북 포항·경주 대설주의보

대구·경북 눈길 사고 잇따라…경북 포항·경주 대설주의보

오후엔 비로 바뀌는 곳도…“빙판길 안전사고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2-12-21 09:39:58
21일 오전 경북 경산시 사동고 앞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최태욱 기자) 2022.12.21
21일 새벽부터 대구·경북에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경북 포항과 경주,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평지,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같은 시각 현재 하루 동안 내린 눈은 경주시 산내 2.0㎝, 상주 1.5㎝, 성주 1.3㎝, 김천 1.1㎝, 봉화 0.9㎝, 대구 0.1㎝다.

대구기상청은 대구, 경북은 오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많다가 오후에는 비 또는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예상 적설량은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남부 동해안 2~8㎝, 대구와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북부 동해안 1~3㎝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출근 중이던 스타렉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아 5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 50분까지 모두 40건(경주 13, 구미 7, 칠곡 3, 상주·영덕·의성·포항 2, 성주·경산·영주·문경·영천·고령·김천·청송·청도 1)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10건의 눈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1일) 내린 비 또는 눈이 영하의 기온에서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