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지역에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임실군이 눈 피해를 막기 위한 제설작업에 총력전에 나섰다.
23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임실지역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평균 24.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눈은 24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임실군은 22일 오전 4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제설작업에 84명, 77대 장비를 투입해 위임국도, 지방도, 군도 등 303개 노선, 939.5km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군부대,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제설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제설 구간인 위임국도 2개소, 지방도 6개소와 군도를 포함한 군내 전 도로를 대상으로 고갯길과 취약 지점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제설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염화칼슘이 첨가된 모래주머니 2만 5천개를 배치 완료해 폭설에 따른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염화칼슘과 소금 1100톤 등 제설작업에 필요한 제설 자재도 확보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폭설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