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2일 “핵심과제들을 해결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인해 유례없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적이고 부단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는 “구조적 안전결함 보증기간을 30년으로 확대, CSO 조직 구성 등 화정 아이파크 전동 재시공 결정 등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의미를 가지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의 성공적 완수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경기 하락과 불안정한 금융시장으로 부동산 침체는 또 한 번의 큰 도전이다”며 “2023년은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최 이사는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실명제를 확대 시행하고자 한다”며 “프로세스의 근본부터 혁신하기 위해 핵심 체크리스트를 관리하는 품질실명제를 전 현장에 적용하고 CSO조직의 품질점검을 병행해 품질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도급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고객선택형 평면이나 층간소음 등급, 디자인 차별화 등 고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 안전성을 위해 “우발채무 총액을 관리하고 각 부문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업성 검토와 수주를 추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탄력적으로 공급시기를 조정할 것”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이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의 변화가 현재에 머무른다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단을 구성해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의 미션은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이다”라며 “이러한 가치를 가슴에 품고 ‘다시 함께’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다시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