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품은 대구’ 편입 준비 ‘착착’…행정절차 본격 돌입

‘군위 품은 대구’ 편입 준비 ‘착착’…행정절차 본격 돌입

기사승인 2023-01-05 16:47:55
지난 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실·국별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2023.01.05

오는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대구시가 세부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지난 4일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시청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실·국별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실·국별 소관 업무 세부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각종 현안사항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부사항으로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2023년 7월 1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행정공백 및 주민생활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 계획들이 다뤄졌다.

특히 자치법규 정비, 대구시민안전보험 군위군민 추가가입, 행정정보통신망 구축·운영, 문화·예술 향유권 제고, 대구-군위군 간 시내버스 노선 추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서비스 발굴, 신공항 도시 개발전략 및 기본구상(안) 수립, 군위119 출장소 설치 등 군위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세부과제들이 안건으로 검토됐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수시 보고회를 개최, 실·국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추진 미흡 과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시­·경북도­­·군위군 간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실무추진단 인계인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민들이 편입으로 인해 불이익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군위군이 경북도로부터 지원받고 있던 여러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군위군도 대구시 편입과 관련해 공공기관 유치 방안 등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대구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달 21일 ‘대구시 연계 지역 발전 방안 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대구 편입 후 군위의 역할과 발전의 기본 방향을 모색하고 발전 전략별 세부 사업 등을 분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대구시 군사 시설 이전을 위한 입지 여건을 분석하고, 유치 전략과 이에 대한 효과 등을 논의했다.

당시 용역을 맡은 한국행정학회 김태운 경북대 교수는 “군위군의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을 검토하고, 유치 전략의 방향성으로 주민 수용성, 지역의 미래상을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주민들에게는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파급 효과를 홍보하고,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