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지역기업 투자 활력 불어넣다 [김해소식]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지역기업 투자 활력 불어넣다 [김해소식]

기사승인 2023-01-09 16:14:06
김해의생명진흥원이 지역 기업체의 투자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해 의생명(바이오) 기업인 ㈜뉴라이브와 ㈜이모티브가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 펀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은 2022년에 결성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조합원으로 참가했다. 이로써 김해지역 기업체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린 셈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기업이 투자를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뉴라이브(대표 송재준)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전기와 소리를 이용해 미주신경과 뇌를 자극하는 ASENS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소리클)을 개발했다.

더불어 이명치료용 디지털치료제(소리클리어)로 디지털 치료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치료제를 각 의료기관 등에 보급고 유통라인도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티브(대표 민정상)는 아동용 ADHD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아동 ADHD를 진단하고 인지상태를 개선하며 증상을 완화한다. 개발 중인 게임은 의료기기 외 웰니스와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성이 높아 각광을 받고 있다. 2021년에 사업성을 인증받아 투자사인 '미스크'로부터 1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

박성호 진흥원 원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이 지역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지역 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스타트업 엔젤 브릿지 투자조합' 결성에 참가한 데 이어 지역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해시,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600억원 지원


김해시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전년대비 200억원 늘어난 16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안정과 시설투자에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이다.

경영안정자금은 1400억원(상·하반기 각 700억원), 시설자금은 100억원, 기술창업자금 100억원으로 편성했다.

중소기업 자금난을 덜고자 중소기업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2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에 한해 1년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육성자금 지원사업은 시의 추천을 받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김해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공장이나 중소제조업체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에 이차보전율 2.5%p, 시설자금은 업체당 최대 3억원에 이차보전율 2%p, 기술창업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에 이차보전율 2%p이다. 우대기업에는 0.5%p 추가 지원한다.

우대기업은 기존 김해시 일자리우수기업이나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창업 2년 미만 기업, 김해형 강소기업 외에도 김해무역인상 수상기업을 추가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신청 희망 기업은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상담한 후 '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시작으로 2월6일부터 시설자금과 기술창업자금 신청을 받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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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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