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아동은 정부 보육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만 0세~만 5세 아동 기준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는 매월 51만 4000원~28만 원으로 여건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 아동은 보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산시의 외국인 등록 거주자는 1만 1992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다.
그동안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외국인 아동 약 3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경산시에 있는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0~5세 영유아로 외국인아동의 보호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청서, 외국인등록증,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 외국인 가정에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 외국인 보육료 외에도 교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보육 교직원 명절 수당을 증액 지원하는 등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산시, 노후 농기계 매각…농가 경영 부담 완화 기대
경산시는 최근 물가 및 농업기계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경산시 불용물품인 노후 농기계를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을 이용해 개별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별 매각은 일반입찰로 진행하며 감정평가 금액 이상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26일부터 2월 2일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3일 오전 10시 개찰할 예정이다.
노후 농기계는 경산시 농기계임대사업소(자인면 계정길 7)에 38종 101대(관리기, 굴삭기, 잔가지파쇄기 등)가 전시돼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이후 첫 공매 진행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 남천변 둔치서 5년 만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
경산시 남천면 청년회는 오는 2월 5일 남천면 대명리 남천변 둔치에서 제20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2019년 구제역,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을별 윷놀이와 노래자랑 등 각종 볼거리와 놀거리가 마련돼 있다.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한 간식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원제 및 달집 점화는 오후 6시 이후 시작한다.
김영옥 남천면장은 “5년 만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기본형 공익직불금’ 내달 1일부터 신청 접수
경산시는 2023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오는 2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받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간편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읍면동 방문 신청은 3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2017년~2019년 중 직불금 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 가능하다.
비대면 간편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가 동일한 농업인이며, 대상 농업인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경산시는 "올해부터 공익직불금 대상 농지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의 혜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불금이 감액되지 않도록 신청 기간 내에 실제 경작하는 농지를 대상으로 신청하고, 준수사항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