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가 지난 26일 과학생명융합대학 회의실에서 디즈니엔터프라이즈 코리아와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즈니엔터프라이즈 코리아는 명작 동화집 관련 저작권을 활용한 라이선싱, NFT, IP, 금융, 유통, 건설, 제조, 상품, 의료 분야 사업과 디즈니 동화마을, 디즈니 갤러리 카페 사업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최근에는 반려동물 산업에 관심을 두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두 기관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식·정보의 상호교류, 현장실습 및 교육훈련, 인턴 및 직원 채용 등을 협력키로 했다.
특히 아시아 반려동물 어질리티 대회(장애물 경주) 개최, 지역 반려동물 문화센터의 설립 및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덕본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쌓아 온 디즈니엔터프라이즈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수 디즈니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두 기관이 협력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신설된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동물 재활 및 복지 영역에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11.39대 1)을 기록하는 등 학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대구보건대 교직원들, 교육부장관상 등 기관장 표창 잇따라 수상
대구보건대는 최근 교직원들이 잇따라 외부로부터 교육부장관 등 기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일 진행된 시무식에서 ▲장준영 안경광학과 교수(제41회 스승의 날 포상) ▲이재홍 물리치료학과 교수(진로탐색활동 협력 분야 유공) ▲권영석 운영관리팀장(국민교육 발전 유공) ▲신영근 학생복지팀 직원(정부 학자금 지원 업무 유공) ▲박주하 직업교육개발센터 직원(대학발전 유공) ▲방수정 학생상담센터 직원(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6명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최두환 취업지원팀 직원은 한국교육개발원장 표창(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유공) ▲김진희 교수학습지원센터 직원은 ㈔한청년지도자연합회장 표창(지역사회 및 교육행정 발전 유공)을 수상했다.
특히 이재홍 교수(학생취업처장)와 함께 신영근, 최두환, 방수정 직원 등 학생취업처 소속 교직원 4명이 주요 상을 휩쓸며 4관왕을 수상했다.
이재홍 학생취업처장은 “학생 복지와 취업, 교육 등 일선에서 애쓰시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교직원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의료 분야 전문가 양성 위해 우리병원과 협약 체결
대구한의대는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 우리병원 8층 회의실에서 의료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병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과 우리병원 김명진 원장 등 1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실습 산·학·병 공동연구 및 전문 인력 교류 ▲대구한의대 구성원(교직원 및 학생, 유학생)의 건강증진에 관한 사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 후 대구한의대는 우리병원의 의료전문가를 초청, 취업 멘토링 및 의료 분야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유학생 황 반 꾸이(23) 학생이 지난 9월 대구한의대 한국어연수생으로 입국했으나, 11월 척주에 염증이 생겨 하반신이 마비돼 갑작스럽게 우리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된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입원 당시에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우리병원 의료진들의 치료와 간병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이다.
황 반 꾸이 학생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많은 베트남 유학생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진행해 1500만 원을 모아 황 반 꾸이 학생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의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황 반 꾸이 학생처럼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 개관식 개최…“기초과학 경쟁력 강화 기대”
기초·융합과학 분야 교육과 연구의 산실이 될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미래융합과학관’이 문을 열고, 26일 개관식을 가졌다.
경북대 대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미래융합과학관은 연면적 1만 1934㎡,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사업비 276억 원이 투입됐다.
첨단 스마트강의실, 대강의실, 계단식 강의실, 실험실, 연구실 등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2층은 개방형 중정을 갖춘 형태로 자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집광 채광 루버, 옥상 태양광 시설 및 EHP 냉난방기 등 친환경·에너지절약형 시설이 조성됐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미래융합과학관은 기초과학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향한 끝없는 혁신 노력의 결과물이며, 국내 기초과학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초과학과의 최신 흐름에 대응하고, 미래 기초과학계의 핵심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