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총 29만명 개인정보 유출…국회 9일 점검

LG유플러스, 총 29만명 개인정보 유출…국회 9일 점검

기사승인 2023-02-06 20:40:34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총 29만명으로 조사됐다. 당초 LG유플러스가 신고한 21만명 대비 8만명 늘어난 규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사실조사 과정에서 당초 신고한 유출 건수(21만명)에서 8만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출규모는 총 29만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엘지유플러스는 지난 1월 5일 18만명, 1월 20일 3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당국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국이 1월 31일 직접 조사에 나선 결과 해지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 8만여 건 유출을 추가로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이에 해지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호법 위반 사항에 대해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과태료․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100분의 3 이하로 부과된다.

한편 국회는 오는 9일 LG유플러스에 대한 긴급 현안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최근 인터넷접속장애 현상이 연달아 발생한 영향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조사했다. 그러다 인터넷 장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기존 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현안 점검에는 과기부 관계자와 함께 LG유플러스 실무 임원이 참석해 현안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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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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