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기기 기업들, 두바이서 961만 7000달러 계약 체결

대구 치과기기 기업들, 두바이서 961만 7000달러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3-02-14 11:32:27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3년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 (대구시 제공) 2023.02.14

대구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2023년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3)에 참가해 961만 7000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 AEEDC 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 총 988건, 2918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961억 7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메디피아, 씨에스엠 임플란트, ㈜레피오, 이프로스, ㈜가보우츠,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덴스타㈜, 코리덴트, ㈜예스바이오테크, ㈜신일덴텍, ㈜나노레이, ㈜하이니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3개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파키스탄, 스페인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0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으며, 독일 임플란트를 8000개/연 판매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으로부터 자사 임플란트로 교체 요청을 받는 등 약 45만 달러의 계약을 상담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써지덴트는 이란 기업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의 공급 요청을 받았고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연간 20만여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나노레이는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기업 등과 Portable X-ray의 총 89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1996년 최초 개최돼 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155개국 6만 6071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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