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14일 오후 1시15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건설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대설특보에 따른 기상상황 및 대처에 대해 논의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비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이어 실과소, 읍면동별로 대설·한파 대비 취약지역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강설 전 고갯길 등 결빙우려구간과 적설취약도로(11개구간 52km), 결빙상습구간(5개구간 4.9km)에 대해 순찰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하였다.
또 마을방송(86개소), 재해문자전광판(13개소), 재난안전문자 등을 활용해 대설 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알렸다.
시는 이틀동안 61개 노선 517.129km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 66명과 장비 43대(덤프트럭 15톤 19, 1톤트럭 14, 청소차 4, 굴삭기 2, 유니목 2, 산불차 2)가 투입됐다. 그리고 주요 결빙구간에 염화칼슘 3톤과 소금 330톤 등 제설재를 살포했고, 다행히도 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다.
특히 오늘 오후 1시부터는 전 직원을 동원해 24개 부서가 장비 사용이 어려운 시가지 인도 등 15.07km에 대해 19구역으로 나눠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향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기상청과 기상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재난안전상황실 및 통합관제센터 CCTV를 활용하여 취약도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설 지속 시에는 제설제 배포를 통해 신속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