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 [대학소식]

영진전문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3-02-16 14:12:41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 특강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2023.02.16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 일반인 대상 4차 산업혁명 등 특강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마련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특강에 소상공인 등 120여 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사업단은 인공지능혁신공유사업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전략’ 특강을 지난 15일 교내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었다.

이날 특강은 인터넷 마케팅 전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채희영 ㈜아이엔에스 대표를 초청,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인 마케팅 비법을 제시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특강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기 위한 내용으로 ▲기본적인 온라인 쇼핑의 대표적인 네이버 알고리즘 이해 ▲다양한 SNS 마케팅 사례 소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황금키워드 발굴 방법 ▲인공지능 마케팅의 미래 등을 소개됐다.

저녁 일과를 마친 시간에 진행된 특강임에도 소상공인 등 일반인 참석자 120여 명은 강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의를 마친 채희영 ㈜아이엔에스 대표는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있어 평생학습 차원에서 고무적이라고 본다.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과 강의가 대학에서 개발할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했다.   
 
김종규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혁신공유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유와 확산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지난 2년간 사업은 재학생 중심의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이와 함께 평생학습을 원하는 일반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평생교육의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을 운영 중인 컴퓨터정보계열은 2023학년부터 ‘온라인 CEO사관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일반인이나 직장인, 만학도 등 고졸 이상 졸업한 사회인과 선취업후진학 고교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반인 ‘온라인 CEO사관학교’는 ‘온라인 마케팅 핵심 노하우’, ‘유튜브 제작과 홍보기법’, ‘AI코딩 기초와 컴퓨터 활용’ 등을 교육한다.

수업은 성인들이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주중 온라인, 주말 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정규 전문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 반 교육생은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

대구대 창업지원단 및 케어브릿지 팀 수상 기념사진. 왼쪽부터 최종환 대구대 창업지원단 행정실장, 임지영 대구대 창업지원단 매니저, 부산외대 최소피아 학생, 대구대 김미현, 황현정, 박수빈, 금창우 학생, 신다영 대구대 창업지원단 매니저. (대구대 제공) 2023.02.16
대구대 학생들,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대구대 학생들이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웹 또는 앱 서비스 관련 창업 아이템으로 경쟁하는 대회로, 한국복지대와 한경대가 주최하고 교육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창업진흥원, 카카오, 우아한형제들이 후원했다.

최근(2월 7일부터 10일까지) 소노벨 제주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대구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47개 대학 238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20개 팀 100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 참가 학생들은 청년CEO 강연과 장애인 창업 성공사례 특강, IR(기업설명) 스피칭 교육을 듣고, 창업 아이템 발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멘토링을 받으며 창업 역량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 황현정(직업재활학과), 박수빈(심리학과), 김미현(유아특수교육과), 금창우(경제금융학부) 학생과 부산외국어대 최소피아(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케어브릿지’ 팀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이 개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정보전달 서비스’는 처방전 기반의 의약품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과 비교해 수어, 자막,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약 시간 알림, 전문가 질의응답, 의약품 즐겨찾기, 조제기록 저장 등의 부가 기능을 추가해 청각 장애인이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팀의 팀장이자 청각장애인 대구대 황현정 학생은 “대구대 청각장애 동아리 학생들에게 설문해 본 결과 60%가 넘는 학생들이 의약품 정보를 얻는 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청각 장애인의 관점에서 팀원들과 많이 고민하며 만들었던 앱이 좋은 평가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 학생인 최성준(컴퓨터정보공학과) 학생은 한경대 학생 4명과 함께 구성한 ‘수풀나리’ 팀의 팀장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 학생들이 서울 주요 대학 학생들과 경쟁을 벌여 수상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대구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학생 지원 시스템과 창업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로 앞으로 대구대는 창업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2016년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최초로 창업 전 주기 사업(예비-초기-도약)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전국 6개 대학, 대경권 유일)에 선정된 바 있다.

왼쪽부터 남성희 총장, 양진영 이사장, 변창훈 총장. (대구한의대 제공) 2023.2.16 
대구한의대, ‘산학연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 성료

대구한의대는 지난 15일 대구보건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산학연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한의대와 대구보건대의 특성화 분야인 헬스케어 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공유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대학 LINC3.0사업단이 주최하고, 대구한의대 의료산업ICC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성과 지속적 성장체계구축을 위한 지역 산·학·연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1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대구한의대, 대구보건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유 및 협업을 통한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도 진행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대구시 의료산업과 서귀용 과장의 심포지엄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또 이번 심포지엄의 부대행사인 산학연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 교육성과 공모전에서는 대구한의대와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수업 중 미래의 디지털 의료산업에 대한 교육 성과물을 직접 발표, 공유 협업 성과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됐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미래의 디지털 의료산업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우수한 디지털 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학생들이 베트남 호치민경제전문대학을 방문해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영남대 제공) 2023.02.16
영남대,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성과 해외 대학과 교류 나서

영남대 사회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캡스톤디자인’이 대학 혁신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캡스톤디자인은 기업가치 창출, 취업·창업 지원, 공유·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대학의 산·학·연 협력 강화 교과목으로,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3.0)’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학기 영남대 사회학과의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주제는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청도와 군위 지역의 활력 방안 모색’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청도 4개 팀, 군위 4개 팀으로 나누어 현장 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실현가능성과 효과 등을 고려한 지역 활력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청도 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캐릭터 및 굿즈 제작을 비롯해 청도읍성, 군위 화산마을 등 지역 관광 홍보 방안,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을 기획한 정용교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은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현장 수업을 해야 한다. 특히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청년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이는 모래성에 불과하다”며 “학생들이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고민해 한국농촌의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활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방학 중 영남대 사회학과 학생들은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결과물을 해외 대학과 공유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경제전문대학(Ho Chi Minh City College of Economics)을 직접 찾았다. 

영남대의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 성과를 공유하고 양 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서다. 

영남대 학생들은 호치민경제전문대학 학생,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학기 수행한 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본 호치민경제전문대 보티칸반(Vo Thi Khanh Van) 부총장은 “영남대 사회학과에서 진행한 글로벌캡스톤디자인 수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수업 과정과 성과를 공유해줘 감사하다”면서 “양 대학이 교육·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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