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영남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가톨릭대·영남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3-02-22 12:09:25
지난 21일 열린 대구가톨릭대 2023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2023.02.22
대구가톨릭대, 4년만에 대면 입학식 개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1일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4년 만에 열린 전체 신입생 대상 대면 행사에는 신입생 2500여 명과 재학생 봉사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학과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입생들은 선배, 교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첫인사를 나누고 재학생 멘토들의 도움으로 학사제도, 교육과정, 필수과목, 수강신청 등을 안내받았다. 

오후에는 교내 대강당에서 전체 신입생들이 함께 입학미사와 입학식에 참석했다. 

레크리에이션, 동아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신입생 대상 SNS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오랜만에 활기찬 새 학기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이와 더불어 오는 3월 6일부터 2주간을 ‘신입생 환영주간’으로 지정해 신입생들의 입학 축하와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한기 총장은 “대구가톨릭대가 109년의 긴 역사 속에서 모진 시련과 풍파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듯이 신입생 여러분도 우리 학교를 닮아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교직원들이 여러분에게 필요한 역량과 자양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2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영토조항과 관련 쟁점 검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남대 제공) 2023.02.22
영남대 독도연구소,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2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영토조항과 관련 쟁점 검토’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 계명대 국경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후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를 규정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영토조항에 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일본 정부의 도발과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고등학교 검인정 사회과 교과서의 검정을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지리·역사·공공 등 모두 26종의 교과서 가운데 21종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다. 

또 시마네현에서는 제18회 다케시마(竹島)의 날(2월 22일) 행사를 예정하고 있는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박지영 교수(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성립과정에 관한 연구’, 오시진 교수(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조약법적 해석’, 김원희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가 ‘샌프란시스코 조약 영토조항과 SCAPIN677 관련성 논쟁’, 최지현 교수(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당사국 논쟁에 관한 분석’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 출간된 <대일평화조약>(선인, 2023년) 출판기념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번역총서3 <대일평화조약>은 조약의 발효 직후인 1952년 5월에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간행한 660여쪽의 방대한 책자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대일평화조약)의 전문 및 해설, 전후 종전처리와 관련된 조약 및 선언, 관련 문서 등을 담고 있어 전후 일본의 영토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번역 작업에는 계명대 이성환 교수, 영남대 송휘영, 박지영 교수, 박병선 전 매일신문사 논설위원, 대구한의대 김영 교수, 부산외국어대 손기섭 교수 등 한일 관계 및 독도 연구 관련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와 번역총서 출판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관한 연구가 보다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결과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인정된 것임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가 한층 더 치밀하게 진척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문제해결형)에 선정돼 ‘독도학 확산 및 독도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 ASCPi MLS 자격인증 취득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2023.02.22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졸업생 3명,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인증 시험 합격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국가시험 100% 합격에 이어 2022학년도 후기 졸업생인 양선우, 전보선, 홍유진 학생이 미국임상병리학회(ASCP)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인증 MLS(Medical Laboratory Scientist) 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인증 중 하나인 MLS는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가 칠 수 있는 시험이다.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인증 시험은 전 세계 127개국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ASCP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이다. 

MLS는 전문대학 졸업자가 응시할 수 있는 MLT(Medical Laboratory Technologist)보다 한 단계 높은 시험으로 자격인증 후 국내 병원에서 1~2년 간 수련 후 미국 병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MLS 자격인증 취득자는 484명으로 집계됐다.

합격자들은 지난해 12월 학과에서 운영하는 ‘ASCPi MLS 자격인증 취득을 위한 전공심화 Deep-Learning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전문화된 교육을 통한 진단검사 분야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SCPi 전공심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 장정현 학과장은 “ASCPi MLS 자격인증 취득 과정은 임상병리학과에서 운영하는 비교과프로그램으로 LINC3.0사업단의 Deep-Learning 프로그램을 통한 학과 교수들의 학생 개인별 밀착지도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진단검사를 대비해 미래 임상병리사에 필요한 글로컬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전문화된 산학 연계 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제공) 2023.02.22
경북대 간호대·약학대 ‘국가시험 100%’ 합격

경북대는 간호대와 약학대 올해 졸업생들이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간호대는 지난달 20일 시행된 제63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올해 2월 졸업생 109명 전원이 합격했다. 

경북대 간호대는 5년 연속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은 전체 2만 4015명의 응시자 중 2만 3359명이 합격해 97.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약학대도 제74회 약사 국가시험에서 올해 졸업생 32명 전원이 합격했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이번 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2014명의 응시자 중 1887명이 합격해 93.7%의 합격률을 보였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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