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편입 준비 속도 낸다…주요 현안 논의

대구시, 군위군 편입 준비 속도 낸다…주요 현안 논의

기사승인 2023-02-22 14:58:44
대구시는 22일 군위군청에서 경북도, 군위군과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2023.02.22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이 오는 7월 예정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에 본격 나섰다.

대구시는 22일 군위군청에서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상현 군위군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군위군 편입 공동협의회는 대구‐경북‐군위 부단체장, 편입 지원 총괄 국장·과장으로 구성되며, 군위군 편입에 따른 주요 업무협의 등 원활한 사무 인계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안건으로는 △군위군 내 각종 안내 표지판 정비 △군위군 편입에 따른 기념행사 개최 △ 2023년 경북도‐군위군 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 △사무 인계인수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 인수 △각종 법령 개정 사항 건의 등 군위군 대구 편입에 따른 협의사항·협조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종 안내 표지판 정비에 대해서는 경북도지사 또는 군위군수로 돼있는 군위군 내 안내 표지판을 대구시장 또는 대구시 군위군수로 정비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정비 시기·주체·소요예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사무 인계인수에 대해서는 인계 대상 사무 기초 조사를 실시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인계 인수서 초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 인수에 대해서는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군위군 소재 경북도 공유재산을 누락 없이 대구시가 인수하기 위해 이관재산 목록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농어촌버스운송사업 유지는 농어촌버스의 광역시 내 운행이 불가함에 따라, 편입 후에도 벽오지 노선이 많은 군위에 농어촌버스운송사업이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여객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것을 합의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라며 “편입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대구 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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