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고속도로 버스 교통사고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 이후 고속도로 버스 교통사고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사승인 2023-02-23 13:56:02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사업용 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의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고속도로에서의 차종별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 고속도로 내 사업용 버스 교통사고는 2017년 158건, 2018년 136건, 2019년 156건으로 150건 안팎 수준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81건으로 전년 대비 약 48% 급감했고, 2021년에는 76건까지 줄었다.

고속도로 내 사업용 버스 교통사고 사상자수도 덩달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2017년 1,164명, 2018년 624명, 2019년 777명이었으나, 이후 2020년에는 424명, 2021년 192명으로 줄었다.

고속도로 내 승용차 교통사고는 반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400건~2600건 수준이었던 승용차 교통사고는 2021년 2978건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체 이동이 줄고 개인 이동 비중이 증가됨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관계자는 “운전자의 적정 안전거리 유지와 탑승객 안전띠 착용, 운전기사의 충분한 휴식 여건 보장 등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공단은 감염병 등의 현상에 따라 변화하는 교통사고 추세를 더욱 잘 살피고,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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