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소방서(서장 이철상)는 선제적 예방행정 추진을 통해 전년도 대비 겨울철 화재 발생이 56%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영월군에선 총 34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97건(28.4%)이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4건(33.3%)이 발생한 봄철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수치다. 여름철은 75건(21.9%), 가을철은 56건(16.4%)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화재 세부 발생 현황은 7명(사망 2명, 부상 5명)의 사상자와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이에 영월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발생 저감과 인명피해 제로화에 중점을 두고 안전점검, 캠페인 등의 예방정책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율 특수시책을 추진했다.
▲전열기구 화재 예방을 위한 피난약자시설 자동소화패치 및 멀티탭 보급 ▲화재취약요인 대응능력 강화를 통한 전통시장 노후 소방시설 교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화재취약계층 가스차단기 및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등 12가지 시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겨울철 관내 화재는 14건으로 지난해 32건 대비 18건(56%)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4명에서 75%(3명) 감소한 1명(부상 1명)으로, 재산피해 또한 5.1억 원에서 81%(4.1억 원) 감소한 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철상 영월소방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은 대형화재에 따라 국민의 안전 불안감이 증대하고 있다”며 “봄철 화재예방 대책 기간 또한 우리군 여건에 맞는 실질적이고 체감이 되는 소방 행정 추진으로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