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농어촌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하고자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농어촌버스 노선과 운영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체계 개편은 민선 8기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배차 간격 조정 및 실효성이 떨어지는 노선 조정과 함께 대체 이동교통수단인 희망택시·버스의 확대 보급을 추진한다.
그동안 이해관계로 조정되지 못한 노선을 조정하고 노선이 겹치는 비효율적인 노선을 정비하며, 장기적으로는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수요가 적은 지역에 대해 맞춤형 교통시스템인 희망택시와 희망버스 도입을 검토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읍면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버스노선 체계로 개편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용균 횡성군 도시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노선조정을 이뤄졌지만 군민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쉬움이 따랐다”면서 “이번 노선조정으로 대중교통 수요자인 군민 중심의 버스 노선체계를 완성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