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금산 수련원 압수수색

충남경찰,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금산 수련원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03-23 14:45:39
충남경찰청은 23일 오후 경찰관 120여 명을 투입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검찰이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78)의 추가 성범죄 혐의 관련 강제수사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경찰청(수사부장 송준섭)은 23일 오후 경찰관 120여 명을 투입 금산군 월명동에 소재한 JMS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대전지검 역시 수사관 등 80여 명을 투입해 동일 장소에서 압수수색 실시한데 이어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의 주거지와 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충남경찰은 지난해 10월 1차로 피해자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피의자 정 씨를 구속 송치하였으며, 이후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고 성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교단 내 관련자들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 조사 및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정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호주 국적의 여신도 등을 수십차례 준강간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후 지난 1월에는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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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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