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도심 신속히 관통하는 버스 노선 신설"

원강수 원주시장 "도심 신속히 관통하는 버스 노선 신설"

기사승인 2023-04-05 14:57:42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5일 “도심을 신속하게 관통하는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차후에도 각종 버스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불편을 타파하고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우선 혁신도시를 출발해 원주역, 원주종합버스터미널,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혁신도시에서 기업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5개소의 정류장을 정차하고 있지만, 이번 버스노선 신설을 적용하면 11개소의 정류장만 정차함으로써 운행 시간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혁신도시에서 원주역까지 기존 40분가량이 소요됐지만, 신설노선을 이용하면 단 20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또 기업도시에서 원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20분, 원주역까지는 30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신설노선은 시민 중심의 노선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와 유사한 방식의 ‘한정면허방식’으로 추진해 운송사업자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한정면허방식은 수익성이 없거나 운행을 꺼리는 기존 노선을 운행하고자 하는 운수업체에 한정적으로 면허를 주는 방식을 말한다. 1개 노선에 버스 4대가 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상지대학교에서 원주종합버스터미널, 원주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잇는 노선도 개편할 예정으로 상지대 교내도 운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불편까지 해소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감축됐던 호저면, 소초면 일원 시내버스 노선은 물론 대중교통 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줄 원주 누리버스(마을버스)도 개편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현재 시내버스 업계를 포함한 원주시 대중교통은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동시에 시민들의 불편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75개의 노선에서 159대의 버스가 운행했으나, 지금은 51개의 노선, 121대의 버스만이 운행하고 있다.

원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버스 교통체계 개편과 혁신을 약속드렸다”면서 “이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단계적으로 추진될 버스 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원주시가 시민 중심의 교통 선진도시로 우뚝 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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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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