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조만간 닥칠 장마철에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생태하천복원사업 실태점검을 시군과 함께 집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지방하천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습지, 자연형 여울·호안 등 수생생물이 살기 적합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현재 추진 중인 9개 시군의 11개 하천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공사 중인 6개 하천은 경북도와 시군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설계 중인 5개 하천은 시군 자체점검으로 시행된다.
현재 공사 중인 하천은 포항(구무천, 학산천), 영주(금계천), 문경(보림천), 예천(금곡천), 울진(광천) 등 6개소다.
또 안동(안기복개천), 구미(이계천), 상주(병성천), 성주(성삼천, 착골천) 등 5개 하천은 설계 중이다.
공사 중인 6개 하천에 대해서는 계획 대비 추진현황, 기술검토 및 심의결과 준수 여부, 시군비 확보, 예산집행 실적 등 수행상황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점검결과 사업추진 지연 및 예산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원인분석과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