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천년숲정원, ‘경북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

경북천년숲정원, ‘경북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

기사승인 2023-04-18 09:34:54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조성한 '경북천년숲정원'이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경북도 제공) 2023.04.18.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자체 조성한 ‘경북천년숲정원’을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 면적에 40%이상 녹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지정등록’은 정원관리 전담부서 설치와 주차장, 체험시설 등의 편의시설 조성, 정원 운영관리 조례 제정 등이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승인할 수 있다.

‘경북천년숲정원’은 경주 남산 자락에 위치한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내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16년부터 사업비 137억원(국비29, 도비108)을 들여 33ha의 규모로 조성됐다. 

정원은 거울숲, 서라벌정원,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천연기념물원 등 13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경북천년숲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숲과 정원이 함께 있는 정원으로 시원한 숲 그늘과 아름다운 꽃을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숲의 전경이 거울처럼 물에 반사되는 외나무다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동절기 오후 4시), 입장료는 무료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현재 운영 중인 숲해설, 유아숲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앞으로도 시민정원사 양성, 작가정원 조성 등 다양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임시개방 중이며,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기념 축제를 개최하면서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엄태인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경북천년숲정원을 테마가 있는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천년숲정원' 전경(경북도 제공) 2023.04.18.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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