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최고위원은 18일 아침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이 시점에 검찰이 내용을 흘리는지 의심이 든다”며 “검찰은 (돈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의 사태가 좋지 않은 것은 맞고 곤혹스럽다. 언론에 나온 녹취를 보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녹취 일부분인데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1심 재판이 끝났다. 지난해에 수사된 내용이라서 공소장에 같이 기재돼 재판받았어야 한다”며 “그 내용을 이미 파악했더라면 지난해부터 검찰이 휘몰아쳤을 것이다. 돈봉투 얘기가 있으나 얼마나 전달됐을지, 전달되지 않고 모으기만 했을지, 실제로 얼마나 진행됐는지 모를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의원들을 확인해보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모든 사람이 아닌 의원 1명에게 확인해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에 대해서는 “송 전 대표는 모른다고 한 내용이지만 녹취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조기 귀국해 상황을 풀어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