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환각파티 남성 60명 검거… 모두 에이즈 감염자

집단 환각파티 남성 60명 검거… 모두 에이즈 감염자

학원강사, 사회복무요원 등 검거

기사승인 2023-04-21 07:54:13

집단 환각 파티를 벌인 남성 6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모두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직원을 비롯해 사회복무요원, 학원강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NN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 60명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집단으로 필로폰을 투약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놔주면 이를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이들 모두 남성이며 에이즈 감염자라고 KNN은 전했다. 이 매체는 부산경찰청 관계자를 인용해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외국 전용 앱을 통해 만남을 가져 검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마약 사범 중에는 사회복무요원, 학원강사 등과 30대 필로폰 제조기술자 A씨가 포함됐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텔 등지에서 마약류 원료에 기타 물질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만들어 유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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