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저녁 만찬에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등 한미 양국의 음식들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고추장과 서양식 식초·오일 드레싱을 섞은 '고추장 비네그렛'이 곁들여지고, 아이스크림 디저트 위에는 '된장 캐러멜' 소스가 뿌려집니다. 만찬을 준비한 질 바이든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언론에 음식과 테이블 세팅을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요리로 한국과 미국을 잇기 위해 한국계 미국인 요리가 에드워드 리를 특별 초청했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빈 만찬을 관통하는 주제는 '양국 문화와 사람의 조화'라고 밝혔습니다. 저녁 만찬에서는 메릴랜드 게살 케이크, 호박 수프, 소갈비찜, 바나나 스플릿, 와인 등이 식탁에 오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참여'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개시했습니다. 이들은 시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보내는 면담요청서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전달했습니다. 첫 주자로 故 오지민 씨의 아버지 오일석 씨가 나섰습니다.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광화문 사거리, 명동 입구를 돌아가며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공군의 공중 급유기 KC-330(시그너스)로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수단 교민들은 지난 23일 오전(현지 시간) 수단 수도인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850㎞를 버스로 이동해 다음날 오후 2시40분쯤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대기 중이던 공군 수송기 C-130J(슈퍼 허큘리스)로 홍해 맞은편인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시그너스로 갈아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수단 탈출 작전명은 ‘프라미스’였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구출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양측에 제3국 교민 철수의 안전 보장을 확보해달라는 협상을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수단에서는 프랑스, 중국, 독일 등 각국의 자국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과 RSF는 현지 시각으로 24일 자정부터 72시간 휴전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