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이 산불 피해 농가를 찾아가 일손을 돕고 소외계층을 위해 밑반찬을 나누는 등 4월을 봉사로 땀흘리며 마무리했다.
충남세종농협은 지난달 28일 홍성군 서부면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농협충남세종본부, 농협홍성군지부, 서부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산불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감자밭 흙 북돋기 작업을 도왔다.
충남세종농협은 산불 발생 후에도 신속히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바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피해복구 및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산불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앞선 27일 청양에서는 농가주부모임 충남세종연합회(회장 오정순)와 가파정보화마을에서 ‘찬찬찬’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세종농협 소속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시·군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농산물로 직접 담근 사랑의 열무김치를 충남·세종 관내 소외계층 3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찬찬찬 밑반찬 나눔행사’는 가득차다의 ‘찬’과 반찬 ‘찬(饌)’, 도울 ‘찬(贊)’을 더한 말로 건강과 행복을 가득 채운 밑반찬을 지역 내 소외계층과 나누는 농가주부모임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이다.
이종욱 본부장은 “홍성 서부면의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충남세종농협이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