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도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3.21) 대비 3.15%p(0.13%) 하락한 2510.06에 장을 종료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397억원, 371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이 175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9%)과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업(0.65%), 철강금속(0.61%)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2%),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0.65%), 건설업(-0.57%) 등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네이버(1.93%)와 셀트리온(5.79%)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그 외 상위권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9%), 현대차(1.23%), 기아(0.57%)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91%)와 SK하이닉스(-1.58%), LG화학(-0.55%) 등은 전장보다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3%p(-0.76%) 하락한 835.8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경우 1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원(0.18%) 오른 1323.9원에 마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